사람 냄새가 향기로운 오월

2008/05/18 01:36
[2008년 5월 17일 방송분]

5월.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낳으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역시나 나보다 쟁쟁한 가수들이 내 시간을 살짝 뺏어가는 바람에 이제서야 다루게 된 주제. 5월이면 어김없이 모든 매체에서 다루는 주제를 나도 한번 다루어 보겠다고 관련곡들을 선곡해봤다. 진행을 하는 내내 느낀거지만, 5월은 참 사람, 특히 가까운 사람들을 챙길 수 밖에 없는 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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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김건모

보통은 가족하면 이승환의 가족을 떠올린다. 하지만 남들 다하는 일은 안하는 체질인거 다들 아시리라 믿고 김건모의 <가족>을 선곡했다. 사회인이 된, 혹은 김건모 정도의 나이에서 느끼게 되는 부모님 혹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곡.

<선생님 사랑해요> 한스밴드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을 선생님에 대한 짝사랑? 그런 추억을 떠올리다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학생밴드 한스밴드. 그들의 첫곡 <선생님 사랑해요>. 제목 그대로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여고생 정도 신분의 마음을 표현한 곡. 사실 이곡 같은 경우 가사만 따지고 보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것이, 선생님을 "그대"라고 칭하고, "그분 앞에서 여자이고 싶어"라고 당당하게 표현하는데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사비 파트가 무한 반복된다는 점.

<딸에게 보내는 노래> 토이+성시경

유희열씨가 결혼하고 딸을 가졌을 때 정말 딸을 보며 작사, 작곡했다는 곡이다. 토이의 Thank you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우연찮게 이 노래를 부르는 성시경을 보고 한번에 뿅가서 선곡. 가사도 가사지만 성시경의 목소리와 유희열의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보고 있으면 누구든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걸?

상투적은 클로징.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때 이분들을 챙기는 건 좋은 일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가 꼭 생일에만 친구를 챙기는 건 아니듯, 평소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어떨까? 쪽팔린다 창피하다.. 그건 모두 내 변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럴때는 최소한 문자라는 도구가 우리에게 있다. 부모님들은 작은 것에 감동하신다!